[손기웅의 통일문] “문제 있다면 최종결정권자 나의 잘못...그들을 구속하려면 날 먼저 구속하라” (최보식의 언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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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86회 작성일 23-01-03 10:37본문
[손기웅의 통일문] “문제 있다면 최종결정권자 나의 잘못...그들을 구속하려면 날 먼저 구속하라” (최보식의 언론, 2022.12.05)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8867
조급하고 심란하며 짜증이 잔뜩 묻어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12월 1일 문재인은 당시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 규정하고,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는 속내를 밝혔다.
검찰이 헤수부공무원 이대준씨 사망과 관련한 ‘월북 조작과 진실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 직접적 동기로 보인다. 다음 차례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이어 자신임을 모를 리 없다.
이번 발언은 그를 지지했던 사람조차 “문재인 같은 대통령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빌어야” 한다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첫째, 관련 기관의 보고를 듣고 그가 최종 결정했으니, 잘못이 있다면 그들이지 자신은 아니라는 ‘책임 회피’다.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의심하는 것이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그들을 두둔하는 듯 했으나, 어디까지나 면피용 가식이다.
문재인이 정말로 국정을 운영한 최고책임자 대통령으로서 이번 사건을 대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은 나다, 문제가 있다면 최종결정권자인 나의 잘못이다. 그들을 구속하려면 나를 먼저 구속해라.”
둘째, 자신이 최종 승인했으니 ‘도를 넘지 마라’는 문재인의 언동은 자신의 통치행위에 시시비비를 따지지 말라는 반민주적 행태다. 지난 10월 동 사건 관련 서면 조사를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 강하게 반발한 것도 같은 정신세계다.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감옥에 잡아넣은, 노무현 대통령의 민정수석으로 김대중 정부 대북송금 사건 특검을 받아들였던,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기본을 모를 리 없는 법조인 출신 문재인이 할 말은 아니다.
김정은과 교유하며 그로부터 받은 영향인지, 전지전능하며 절대적 진리고 정당하다는 ‘무오류의 수령상’을 내세우는 듯하다. 집권 5년 동안 단 한 번도 잘못한 일을 ‘잘못’이라 수긍도 사과도 않은, 광나고 폼나는 일·장소에만 얼굴 내밀고 숟가락 얹은 문재인, 변함이 없다.
셋째, 안보체계 무력화 운운은 더욱 가관이다. 김정은의 연이은 도발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하는 불법적 행태라 비난은커녕 한 마디 말조차 하지 않은 문재인이다. 사건 규명을 위한 사법적 절차를 안보 무력화라 한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집권 5년 동안 결딴이 나도 몇 번은 났을 것이다.
‘삶은 소대가리’ ‘천치바보’ ‘저능아’ ‘겁먹은 개’ ‘특등 머저리’ 등 북으로부터 받은 온갖 수모를 입 닫고 묵묵히 견뎌온 덕에 김정은으로부터 ‘존경한다’는 작별 서신을 받을 수 있었던 문재인이다.
그 서신은 퇴임 후에도 문재인이 그간 일어난 일, 김정은에 대한 어떠한 부정적 언급도 하지 말라는 입막음용 협박이다. 존경 서신을 가보(家寶)로 간직하며, 그나마 자신의 치적의 결과라 애써 자위하며 여생을 살아가야 할 판에, 김정은에 대한 비난은 자살행위임을 누구보다 깊이 깨닫고 알아서 행동하는 중이다. 행여 간접적으로 은유적이라도 부정적인 언사를 노출시켰다가 김정은·김여정이 다시 ‘불벼락’을 내리면, 남은 삶이 의미가 없어질 문재인이다.
퇴임 후에 ‘잊혀지고 싶다’ 한 말은 이재명의 성정(性情)을 잘 아는 문재인이 그의 당선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등장으로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대통령이 무얼 어떻게 할 수 있는 권력인지 마음껏 휘둘러봤기 때문이다. 남은 실오라기 줄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유지고, 지지자 결집과 민주당 개편에 불을 지피는 문재인이다.
서훈 전 실장이 구속되고, 이제 시작이다. 탈북 어부 강제 북송도 차례를 기다린다. 무고함을 주장하려면 대통령 기록물로 막아 놓은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당당하게 분별을 따져야 할 문재인이다. 그럴 사정이 아니라면, 김정은에 하듯 침묵이 그나마 나을 것인데, 그럴 형편도 품위도 없는, 갈 길 바쁜 초조한 문재인이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8867
조급하고 심란하며 짜증이 잔뜩 묻어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12월 1일 문재인은 당시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 규정하고,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는 속내를 밝혔다.
검찰이 헤수부공무원 이대준씨 사망과 관련한 ‘월북 조작과 진실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 직접적 동기로 보인다. 다음 차례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이어 자신임을 모를 리 없다.
이번 발언은 그를 지지했던 사람조차 “문재인 같은 대통령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빌어야” 한다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첫째, 관련 기관의 보고를 듣고 그가 최종 결정했으니, 잘못이 있다면 그들이지 자신은 아니라는 ‘책임 회피’다.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의심하는 것이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그들을 두둔하는 듯 했으나, 어디까지나 면피용 가식이다.
문재인이 정말로 국정을 운영한 최고책임자 대통령으로서 이번 사건을 대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은 나다, 문제가 있다면 최종결정권자인 나의 잘못이다. 그들을 구속하려면 나를 먼저 구속해라.”
둘째, 자신이 최종 승인했으니 ‘도를 넘지 마라’는 문재인의 언동은 자신의 통치행위에 시시비비를 따지지 말라는 반민주적 행태다. 지난 10월 동 사건 관련 서면 조사를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 강하게 반발한 것도 같은 정신세계다.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감옥에 잡아넣은, 노무현 대통령의 민정수석으로 김대중 정부 대북송금 사건 특검을 받아들였던,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기본을 모를 리 없는 법조인 출신 문재인이 할 말은 아니다.
김정은과 교유하며 그로부터 받은 영향인지, 전지전능하며 절대적 진리고 정당하다는 ‘무오류의 수령상’을 내세우는 듯하다. 집권 5년 동안 단 한 번도 잘못한 일을 ‘잘못’이라 수긍도 사과도 않은, 광나고 폼나는 일·장소에만 얼굴 내밀고 숟가락 얹은 문재인, 변함이 없다.
셋째, 안보체계 무력화 운운은 더욱 가관이다. 김정은의 연이은 도발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하는 불법적 행태라 비난은커녕 한 마디 말조차 하지 않은 문재인이다. 사건 규명을 위한 사법적 절차를 안보 무력화라 한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집권 5년 동안 결딴이 나도 몇 번은 났을 것이다.
‘삶은 소대가리’ ‘천치바보’ ‘저능아’ ‘겁먹은 개’ ‘특등 머저리’ 등 북으로부터 받은 온갖 수모를 입 닫고 묵묵히 견뎌온 덕에 김정은으로부터 ‘존경한다’는 작별 서신을 받을 수 있었던 문재인이다.
그 서신은 퇴임 후에도 문재인이 그간 일어난 일, 김정은에 대한 어떠한 부정적 언급도 하지 말라는 입막음용 협박이다. 존경 서신을 가보(家寶)로 간직하며, 그나마 자신의 치적의 결과라 애써 자위하며 여생을 살아가야 할 판에, 김정은에 대한 비난은 자살행위임을 누구보다 깊이 깨닫고 알아서 행동하는 중이다. 행여 간접적으로 은유적이라도 부정적인 언사를 노출시켰다가 김정은·김여정이 다시 ‘불벼락’을 내리면, 남은 삶이 의미가 없어질 문재인이다.
퇴임 후에 ‘잊혀지고 싶다’ 한 말은 이재명의 성정(性情)을 잘 아는 문재인이 그의 당선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등장으로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대통령이 무얼 어떻게 할 수 있는 권력인지 마음껏 휘둘러봤기 때문이다. 남은 실오라기 줄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유지고, 지지자 결집과 민주당 개편에 불을 지피는 문재인이다.
서훈 전 실장이 구속되고, 이제 시작이다. 탈북 어부 강제 북송도 차례를 기다린다. 무고함을 주장하려면 대통령 기록물로 막아 놓은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당당하게 분별을 따져야 할 문재인이다. 그럴 사정이 아니라면, 김정은에 하듯 침묵이 그나마 나을 것인데, 그럴 형편도 품위도 없는, 갈 길 바쁜 초조한 문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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