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의 통일문] "분단 부역자가 아니라 분단 극복 대통령이 되려는 기개를" (최보식의 언론, 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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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9회 작성일 21-11-11 19:31본문
[손기웅의 통일문] "분단 부역자가 아니라 분단 극복 대통령이 되려는 기개를" (최보식의 언론, 2021.11.10)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
우리가 통일을 지향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모든 주민이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적・역사적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가고 더욱 가꾸며, 남북한이 힘을 합쳐 부국(富國)에 힘을 쏟아도 모자라는 형편에 민족 간의 대립으로 인적・물적・정신적으로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이다. 좁게는 동북아 넓게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타 국가, 타 민족과 평화롭고 화목하게 번영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좀 더 잘 살 수 있고, 동시에 다른 민족들이 좀 더 잘 사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사진> 도산 안창호 선생
현재 우리가 추진해야 할 단・중・장기적 통일 및 대북정책은 바로 ‘좀 더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그러한 사회에, 그러한 사회건설을 위한 노력에 북한이 동참하게 하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국제사회가, 다른 민족이 지지하고 나아가 동참하게 하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話頭)이다.
이를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끌기 위해 우리는 지금 어떠한 방향으로, 무엇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 우리 사회를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선진민주사회(先進民主社會)’로 건설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선진민주사회는 민주주의가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구현될 때 실현될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대의민주주의가 정착돼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국민들이 경제적 기회에서 형평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회의 출발에서도 어느 정도 형평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남녀 간 성적 평등성은 물론, 재산이나 신체, 종교, 나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존엄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경영과 노동에 참여하고, 비록 생존을 위해서 자연환경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할지라도 자연환경도 최대한 보전・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를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모든 차원, 즉 사회적 환경과 자연적 환경 모두에서 확산시켜 나갈 때 선진민주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
오늘날 앞선 민주사회로 평가되는 국가들은 지난 수세기에 걸쳐 이상과 같은 민주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즉 정치적 측면 → 경제적 측면 → 사회적 측면 → 산업적 측면 → 환경적 측면의 순으로, 때로는 복합적으로 이룩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현재에는 각 차원의 민주화를 좀 더 심화시켜 보다 성숙한 선진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우리 사회는 정치적 측면에서 출발해 정도의 차이는 다소 있으나 제 측면에서 민주화를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구축했다. 그리고 좀 더 심도 있는 민주화를 중층적・복합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구체화시켜 나가야 할 선진민주사회는 이상과 같은 민주화의 구현을 우리 사회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국제무대에서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산업적, 환경적 측면에서 민주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선진민주사회의 구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이렇게 국내・외 차원에서 전개될 때, 우리의 선진민주사회는 ‘열린 사회’가 돼 세계국가, 국민들로부터 동의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도정에서 한반도 통일의 여건이 조성되고, 우리가 통일을 실현하고자 의지를 가진다면 이에 대한 국제적 지지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 보다 많은 다수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우리 민족이 함께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발전된 사회를 좀 더 실현해 나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가 민족의 통일이라면, 우리의 통일에 대한 노력, 통일 및 대북정책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선진민주사회 건설의 연장선상에서 치열하게 전개돼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선진민주사회의 건설과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은 따라서 이러한 역사적, 민족적 소명에 따르는 ‘하나의 길’이다. 선진민주사회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노력이야말로 통일의 현실성을 높이고,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 수 있는 통일정책이다.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 정치가, 혁명가였던 도산 안창호는 평생을 ‘실력양성’과 ‘조국독립’에 바쳤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 의거로 옥고를 치르고, 1937년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다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이냐는 취조 일본 검사에게 도산은 의연히 대응했다.
“그렇다 나는 밥을 먹는 것도 독립을 위해, 잠을 자는 것도 독립 위해, 가는 것도 독립 위해, 오는 것도 독립 위해, 숨을 쉬는 이 순간도 독립 위해. 나더러 독립운동을 그만두라고 하면 죽으라는 것과 같다. 죽더라도 혼이 있다면 독립운동은 계속할 것이다.”
20대 대선 경주 본선의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자들이 ‘실력양성과 독립’ ‘선진민주사회와 통일’의 화두를 가슴으로 안기를, 분단 부역자가 아니라 분단 극복 대통령이 되려는 기개와 결기를 가지길 소망한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
우리가 통일을 지향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모든 주민이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서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적・역사적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가고 더욱 가꾸며, 남북한이 힘을 합쳐 부국(富國)에 힘을 쏟아도 모자라는 형편에 민족 간의 대립으로 인적・물적・정신적으로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이다. 좁게는 동북아 넓게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타 국가, 타 민족과 평화롭고 화목하게 번영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좀 더 잘 살 수 있고, 동시에 다른 민족들이 좀 더 잘 사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사진> 도산 안창호 선생
현재 우리가 추진해야 할 단・중・장기적 통일 및 대북정책은 바로 ‘좀 더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그러한 사회에, 그러한 사회건설을 위한 노력에 북한이 동참하게 하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국제사회가, 다른 민족이 지지하고 나아가 동참하게 하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話頭)이다.
이를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끌기 위해 우리는 지금 어떠한 방향으로, 무엇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 우리 사회를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선진민주사회(先進民主社會)’로 건설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선진민주사회는 민주주의가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구현될 때 실현될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대의민주주의가 정착돼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국민들이 경제적 기회에서 형평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회의 출발에서도 어느 정도 형평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남녀 간 성적 평등성은 물론, 재산이나 신체, 종교, 나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존엄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경영과 노동에 참여하고, 비록 생존을 위해서 자연환경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할지라도 자연환경도 최대한 보전・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를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모든 차원, 즉 사회적 환경과 자연적 환경 모두에서 확산시켜 나갈 때 선진민주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
오늘날 앞선 민주사회로 평가되는 국가들은 지난 수세기에 걸쳐 이상과 같은 민주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즉 정치적 측면 → 경제적 측면 → 사회적 측면 → 산업적 측면 → 환경적 측면의 순으로, 때로는 복합적으로 이룩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현재에는 각 차원의 민주화를 좀 더 심화시켜 보다 성숙한 선진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우리 사회는 정치적 측면에서 출발해 정도의 차이는 다소 있으나 제 측면에서 민주화를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구축했다. 그리고 좀 더 심도 있는 민주화를 중층적・복합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구체화시켜 나가야 할 선진민주사회는 이상과 같은 민주화의 구현을 우리 사회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국제무대에서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산업적, 환경적 측면에서 민주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선진민주사회의 구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이렇게 국내・외 차원에서 전개될 때, 우리의 선진민주사회는 ‘열린 사회’가 돼 세계국가, 국민들로부터 동의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도정에서 한반도 통일의 여건이 조성되고, 우리가 통일을 실현하고자 의지를 가진다면 이에 대한 국제적 지지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 보다 많은 다수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우리 민족이 함께 노력해야 하고, 그러한 발전된 사회를 좀 더 실현해 나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가 민족의 통일이라면, 우리의 통일에 대한 노력, 통일 및 대북정책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선진민주사회 건설의 연장선상에서 치열하게 전개돼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선진민주사회의 건설과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은 따라서 이러한 역사적, 민족적 소명에 따르는 ‘하나의 길’이다. 선진민주사회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노력이야말로 통일의 현실성을 높이고,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 수 있는 통일정책이다.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 정치가, 혁명가였던 도산 안창호는 평생을 ‘실력양성’과 ‘조국독립’에 바쳤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 의거로 옥고를 치르고, 1937년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다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이냐는 취조 일본 검사에게 도산은 의연히 대응했다.
“그렇다 나는 밥을 먹는 것도 독립을 위해, 잠을 자는 것도 독립 위해, 가는 것도 독립 위해, 오는 것도 독립 위해, 숨을 쉬는 이 순간도 독립 위해. 나더러 독립운동을 그만두라고 하면 죽으라는 것과 같다. 죽더라도 혼이 있다면 독립운동은 계속할 것이다.”
20대 대선 경주 본선의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자들이 ‘실력양성과 독립’ ‘선진민주사회와 통일’의 화두를 가슴으로 안기를, 분단 부역자가 아니라 분단 극복 대통령이 되려는 기개와 결기를 가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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