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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웅의 통일돌직구] "이재명 대표의 노림수, 차기를 넘어 차차기?"(스카이데일리, 20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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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8회 작성일 24-11-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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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웅의 통일돌직구] "이재명 대표의 노림수, 차기를 넘어 차차기?"(스카이데일리, 2024.11.18)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534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차기를 넘어 차차기를 노린다. 이 대표가 15일 징역형을 선고받고 뱉은 ‘현실의 법정’ ‘민심과 역사의 법정’ 운운은 준비된 발언으로 봐야 한다. 지은 죄를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고, 형량 예측을 하지 못했다면 법조인으로서 정국을 읽지 못했다면 정치인으로서 자질 부족일 터이다.
 
첩첩산중으로 곧 다가올 처벌의 칼날들 앞에 그는 탄핵의 봉화를 선두에서 지필 것이나, 정치판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정치술수를 마지막으로 펼칠 것이다.
 
탄핵이 되어 판이 뒤집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정국을 풍비박산 파탄내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장악에 최1등 공신이 되고자 한다.
 
그의 도움으로, 그의 간택으로, 혹은 그의 살신성인(?)으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에 대한 ‘사면’은 시간문제다. 정권 재창출 최1등 공신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묻명(묻지마 이재명)’·친위 세력·돈(김만배나 배소현 등에 그의 돈이 묻어져 있다는 썰이 사실이라면)만 관리 잘하면 8년 후 차차기를 기약할 수 있다. 나이도 60대다.
 
죽느냐 사느냐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 이 대표가 지금 할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 정부를 흔들고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감방에 가지 않기 위해서, 차차기용으로 보험 들기 위해서 윤 대통령과 윤 정부를 나락으로 빠지게 만드는 일이다. 흔들고 선전·선동해 대법원 심판을 최대한 늦추면, 최악의 경우에도 감방에 갇히는 영어(囹圄)생활이 차기 대선까지 매우 짧을 수 있다.
 
사법 처리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문재인 전 대통령, 감방 갈 날만 기다리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동병상련의 우군도 든든하다. 북쪽의 김정은이야말로 ‘윤석열 탄핵’에 백 번 천 번 한 마음이다. 노동신문은 연일 ‘괴뢰한국발’로 탄핵 정국을 침소봉대 극단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격랑의 국제 정세에 놓인 대한민국, 민생에 허덕이는 대한민국 국민이 눈에 들어올 것인가.
 
자유민주적 대한민국을 지키고 건설하려는 모든 이들은 다음 대선만이 아니라 8년 후 차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정국과 대한민국을 염려해야 한다. 지금부터 차차기가 끝나는 2037년까지 13년이나 당 강령에 ‘자유민주주의’ ‘자유’ ‘통일’이 없는 정당이 대한민국을 휘어잡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 차려야 한다.” 지난 총선도 이길 수 있었다. 가정 문제도 진작 해결할 수 있었다. 책임의 태반이 본인 몫이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20%대의 국민 지지에 이념적 지향성이 같은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적이 없다. 아수라장 같은 정치판을 개탄하고 억울해 하면, 그걸 진작 생각지 못한 자기 자신 탓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 “국민은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은 안 된다”고 누가 말했는가.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누가 말했는가. 주위 사람에게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말을 먼저 따르고 지켜야 한다. 대통령 취임사를 한 글자 한 줄 다시 새기며, 초심을 다지고 국민에 눈·귀를 열어야 한다.
 
문재인 치하의 나라 같지 않은 나라를 다시는 겪지 않으려는, 자유민주적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시민이, 눈·귀에 보이고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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