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의 통일토크] "2024년 7월 정국 단상... 참 이상한 나라 이상한 정당,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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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1회 작성일 24-07-10 22:35본문
<사진> 지난 6월 5일 국회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등을 선출하는 제22대 국회 첫 본회가 열린 가운데 (사진 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은 합의없는 의회독주를 중단하라"며 불참, 입구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 아래) [사진=연합뉴스]
[손기웅의 통일토크] "2024년 7월 정국 단상... 참 이상한 나라 이상한 정당,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 (뉴스퀘스트, 2024.07.05)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654
참 이상한 대한민국이다. 당 강령에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주의’는 커녕 ‘자유’조차 없는 정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었다.
참 이상한 야당이다. 자칭 진보정당이라 하지만 도저히 그렇게 부를 수 없는, 한국 정당사에서 대표가 가장 독재적으로 군림하는 정당이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적통을 주장한다.
참 이상한 국민이다. 범죄 경력 있는 야당 대표가 셀 수 없는 범죄혐의로 재판 받고 있고, 그 혐의 일부는 이미 확인되었고, 그를 섬겼던 다수 인사가 죽음을 맞이했어도 그를 지지한다. 감옥 갈 날만 기다리는 다른 야당 대표에게도 돌풍적 지지를 보낸다.
소위 말하는 ‘개딸’을 포함한 지지자 일부는 무조건적 절대적 충성이다. 북한보다 더하다.
함성 지르고 눈물 흘리는 북한 주민 가운데 과연 얼마가 김정은을 정말로 좋아하고 존경해서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 왔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 대부분이다.
근데 극렬 지지자에게는 생명의 위협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받을 일상의 불이익도 없다. 자의식을 가진 이들의 몰의식적 행태다.
참 이상한, 여러 가지로 이상한 여당이다. 이길 수밖에 없었던 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원인 분석도 반성도 없다. 정확히 말하면 원인을 알고 있으되 입 다물고 있다. 무엇이 옳고 바름이 아니라, 자신의 유불리에만 머리 굴린다.
대선이건 총선이건 선거 때마다 중도를 포섭해야 한다, 최소한 중도 보수를 잡아야 한다 외치면서, 당 자체를 그렇게 만들 생각은 아예 없다. 입만 열면 변화를 복창하지만, 실상은 변화 비난이다.
당대표 선거전은 가관이다. 직전까지 한 후보를 당 대표자로 모시고 열변을 토하던 이들이 그를 ‘좌파’라, ‘배신자’라 한다.
그 후보를 ‘철부지 정치 초년생’이라 비난도 하는데, 그래도 그는 정부 한 부처의 장관을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것도 없이 대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과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를 향하는 듯 대통령을 에둘러 비난하는 것일까.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당 안팎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는 후보를, 그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그를, 지지자들을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그들을 품는 정당으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자유민주주의자와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
당대표 선거에서 국가 안위를 걱정하고 국가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논의가 없다. 후보들이 각을 세우는 사안은 국내적 작은 일들이다.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절박한 현실과 무관하다. 야당이 부풀렸거나 정쟁용으로 만들려는 혐의도 짙다.
한 후보는 당대표 입후보의 변으로 국민 눈높이에 따르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거용 비상대책위원장과 달리 당대표는 국가지도자이다. 대한민국을 운영해야 하는 한 축이다.
대한민국 지도자는 여론에 따르는 다른 한편으로 국민을 이끌기도 해야만 한다. 국민이 관심 없고 반대하더라도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종국에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다.
그 후보는 현 정부와 대통령의 성공을 원한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국정을 거시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가 현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경제정책, 사회·복지정책 전반에 동의한다면, 지지 발언을 해야 한다. 작은 일들로 자신도 동의하는 대통령과 정부 국정운영의 큰 틀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 후보는 대통령과 참으로 인연이 깊다. 불과 얼마 전까지 국민들은 ‘입술’과 ‘이’ 사이로 알았다. 그간 무슨 원한이 그리 사무쳐 만나지도 않는가.
북한과도 만나 대화해야 한다.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국민 눈높이를 따르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승자다.
자유민주적 대한민국이 다시 제대로 서고 성장하려면 가장 큰 변화를 주장하는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후보들 외 다음 대권을 꿈꾸는 자유민주적 정치인은 가장 큰 변화를 주장하는 후보를 지지해 자신의 그릇을 보여주어야 한다.
[손기웅의 통일토크] "2024년 7월 정국 단상... 참 이상한 나라 이상한 정당,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 (뉴스퀘스트, 2024.07.05)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654
참 이상한 대한민국이다. 당 강령에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주의’는 커녕 ‘자유’조차 없는 정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었다.
참 이상한 야당이다. 자칭 진보정당이라 하지만 도저히 그렇게 부를 수 없는, 한국 정당사에서 대표가 가장 독재적으로 군림하는 정당이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적통을 주장한다.
참 이상한 국민이다. 범죄 경력 있는 야당 대표가 셀 수 없는 범죄혐의로 재판 받고 있고, 그 혐의 일부는 이미 확인되었고, 그를 섬겼던 다수 인사가 죽음을 맞이했어도 그를 지지한다. 감옥 갈 날만 기다리는 다른 야당 대표에게도 돌풍적 지지를 보낸다.
소위 말하는 ‘개딸’을 포함한 지지자 일부는 무조건적 절대적 충성이다. 북한보다 더하다.
함성 지르고 눈물 흘리는 북한 주민 가운데 과연 얼마가 김정은을 정말로 좋아하고 존경해서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 왔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 대부분이다.
근데 극렬 지지자에게는 생명의 위협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받을 일상의 불이익도 없다. 자의식을 가진 이들의 몰의식적 행태다.
참 이상한, 여러 가지로 이상한 여당이다. 이길 수밖에 없었던 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원인 분석도 반성도 없다. 정확히 말하면 원인을 알고 있으되 입 다물고 있다. 무엇이 옳고 바름이 아니라, 자신의 유불리에만 머리 굴린다.
대선이건 총선이건 선거 때마다 중도를 포섭해야 한다, 최소한 중도 보수를 잡아야 한다 외치면서, 당 자체를 그렇게 만들 생각은 아예 없다. 입만 열면 변화를 복창하지만, 실상은 변화 비난이다.
당대표 선거전은 가관이다. 직전까지 한 후보를 당 대표자로 모시고 열변을 토하던 이들이 그를 ‘좌파’라, ‘배신자’라 한다.
그 후보를 ‘철부지 정치 초년생’이라 비난도 하는데, 그래도 그는 정부 한 부처의 장관을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것도 없이 대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과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를 향하는 듯 대통령을 에둘러 비난하는 것일까.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당 안팎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는 후보를, 그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그를, 지지자들을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그들을 품는 정당으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자유민주주의자와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
당대표 선거에서 국가 안위를 걱정하고 국가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논의가 없다. 후보들이 각을 세우는 사안은 국내적 작은 일들이다.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절박한 현실과 무관하다. 야당이 부풀렸거나 정쟁용으로 만들려는 혐의도 짙다.
한 후보는 당대표 입후보의 변으로 국민 눈높이에 따르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거용 비상대책위원장과 달리 당대표는 국가지도자이다. 대한민국을 운영해야 하는 한 축이다.
대한민국 지도자는 여론에 따르는 다른 한편으로 국민을 이끌기도 해야만 한다. 국민이 관심 없고 반대하더라도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종국에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다.
그 후보는 현 정부와 대통령의 성공을 원한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국정을 거시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가 현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경제정책, 사회·복지정책 전반에 동의한다면, 지지 발언을 해야 한다. 작은 일들로 자신도 동의하는 대통령과 정부 국정운영의 큰 틀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 후보는 대통령과 참으로 인연이 깊다. 불과 얼마 전까지 국민들은 ‘입술’과 ‘이’ 사이로 알았다. 그간 무슨 원한이 그리 사무쳐 만나지도 않는가.
북한과도 만나 대화해야 한다.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국민 눈높이를 따르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승자다.
자유민주적 대한민국이 다시 제대로 서고 성장하려면 가장 큰 변화를 주장하는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후보들 외 다음 대권을 꿈꾸는 자유민주적 정치인은 가장 큰 변화를 주장하는 후보를 지지해 자신의 그릇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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